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갑자기 전해진 무거운 소식에 국내 축구 팬들이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지난 6월 18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11일(한국 시각) 그리스 매체 스포르 타임은 '황인범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지만, 올림피아코스는 이에 극단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올림피아코스가 헹크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승리했지만 황인범 이슈에 직면했다"며 "황인범은 2025년까지 구단과 계약이 돼 있지만 팀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인범 이러한 행동은 (서로를) 양 극단으로 몰아갈 것"이라며 "소송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누구도 팀 위에 있지 않으며 어떤 축구 선수도 계약 조건을 위반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에게 변호사를 통해 법적대응을 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리그 수페르리가 엘라다 소속 구단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 / 이하 올림피아코스 공식 인스타그램
또 다른 현지 매체 포스온라인 역시 해당 소식을 전하며 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3년 계약을 맺은 황인범은 2025년 자유의 몸이 된다. 그러나 축구 선수 이적은 계약 기간 이전이라도 양 구단과 개인 등 합의가 있으면 이적료를 바탕으로 언제든 체결될 수 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이적 이후 꾸준히 출장하며 팀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번 여름 시장에서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 프랑크푸르트와 세리에A 인터밀란, 나폴리 등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을 대체할 다른 선수를 찾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여러 구단 관심 대상이 된 황인범이 과연 현 소속팀 올림피아코스와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림피아코스 소속 황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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