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사이코패스 진단 불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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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사이코패스 진단 불가…왜?

아이뉴스24 2023-08-11 10:4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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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분당 흉기 난동 피의자 최원종이 사이코패스 평가 대상에 적합하지 않다는 경찰의 결론이 나왔다.

지난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는 지난 6일 최원종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했지만, 사이코패스 성향 여부를 논단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공감 부족, 충동성 등 사이코패스의 특성을 지수화한 20문항짜리 검사로 40점(만점)이다. 국내에서는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그러나 경찰은 최원종이 기존 조현성성격장애를 진단받은 것과 현재 정신증적 증상인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어 사이코패스 평가 대상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코패스 평가를 위해서는 대상자 면담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 정보와 정신증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정신과 진단 이력이 있거나 현재 정신증이 나타날 경우 이와 관련된 요인들을 먼저 검토한 후 평가 가능 여부를 결정해야 하나 진단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원종의 이러한 부분과 면담 결과, 수사 자료 등을 종합 검토했을 때 사이코패스 평가 요인 4가지(대인관계·정서적 문제·생활방식·반사회성) 가운데 대인관계와 정서적 문제 관련세부 문항 채점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원종이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 미치지 못해 사이코패스 여부를 논단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망상에 의한 범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이날 오전 최원종은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됐다.

최원종은 '죄책감을 느끼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병원에 있는 분들도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고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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