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소속팀의 17연전 중 마지막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 구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게임 노트를 통해 12일부터 14일까지 선발 등판할 투수를 예고했다.
토론토는 해당 기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일단 변동 없이 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그는 컵스와 3연전 마지막 날인 14일 마운드 위로 올릴 예정이다. 단 조건이 있다.
MLB 닷컴은 "류현진은 12일 예정된 불펜 피칭에서 별 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14일 경기에 나온다"고 전했다.
게임노트에 따르면 호세 베리오스와 크리스 배싯이 각각 12, 13일 선발투수로 류현진에 앞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8일 미국 오하이호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고 류현진은 당시 4회말 1사까지 클리블랜드 타선에 단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그러나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오스카 곤살레스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류현진은 당시 자신의 몸을 맞고 굴절된 공을 잡은 뒤 1루로 송구, 해당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통증 때문에 더이상 투구하지 못했다.
류현진과 토론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아서다. 한편 토론토는 11일 클리블랜드와 맞대결에서 3-4로 졌다.
토론토는 65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클리블랜드는 56승 6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2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