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혐의 ‘꼬리자르기’ 시도, 꼼수로는 진실의 힘 막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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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혐의 ‘꼬리자르기’ 시도, 꼼수로는 진실의 힘 막을 수 없어”

폴리뉴스 2023-08-10 12:30:34 신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언급하며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회유‧압박 정황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 꼬리자르기 시도도 결국 진실 앞에서 무력화되고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자 막바지 몸부림으로 이재명 보스 구하기 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 수법이 너무나 어설프고 그 속이 뻔히 보이는 아마추어 수준인 것을 보면 그만큼 다급한 상황에 몰려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 경기도부지사 이화영씨가 2019년 경기도지사이던 이재명 대표의 방북 대가를 쌍방울이 대신 내주기로 했다는 사실을 그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그 후에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화영씨 진술 직후 재판정에서는 뒷거래 내막이 의심되는 부부싸움이 벌어지고 이 전 부지사의 의사에 어긋나는 변호인이 선임되더니, 이 전 부지사도 모르는 재판부 기피 신청서와 증거 의견서 등이 그 변호사에 의해 제출되었다가, 이화영씨의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어 무효화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변호사는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친명계로 알려져 있는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이화영씨 입을 막아 모든 책임을 이화영씨 혼자 뒤집어쓰고 가려던 의도로 그 변호를 자임했던 것이 아닌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만약 그렇다면 그 변호사는 변호사 윤리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형법상 범죄은닉죄에도 해당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점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사건의 핵심은 쌍방울의 대북송금이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추진과 관련돼 뇌물죄가 성립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며 “그런데 이화영씨의 진실 자백으로 인해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표는 이화영씨의 입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써야 할 필요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하게 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정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청에 떼거리로 찾아가 연좌시위를 벌이고, 이화영씨를 둘러싼 노골적인 회유와 압박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며 “이것도 한계에 다다르자 법정에서의 부부싸움, 변호인 중도 퇴장과 같은 촌극까지 연출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근교 가상중소도시 안남시를 배경으로 조직폭력배를 등에 업은 안남시장과 그 뒷일을 처리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공무원 등이 한데 엮여서 공직을 자신의 출세수단으로 악용하는 스토리의 영화 아수라의 데자뷰를 보는 것 같다”며 “영화 아수라에서 안남시장이 측근을 시켜 증인을 회유하고 협박하는 모습이 오늘의 현실에 다시 재현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뉴스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인지 영화인지 헷갈리게 한다. 그 영화에서는 온갖 악행 증인 회유 협박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드러나면서 등장인물 모두가 파국으로 치닫는다”며 “꼼수로는 진실의 힘을 막을 수가 없다. 권력으로 정의와 법치를 가로막으려는 시도는 한낱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조만간 증명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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