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오전 10시 기준 울산소방본부에 접수된 태풍 ‘카눈’ 관련 피해 건수는 1,030건에 육박했다.
대구 지역도 오전 11시 기준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등 60여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경북 전역에서는 낙석과 도로 장애, 주택 침수, 지반 붕괴 등 86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빗발쳤다.
특히 경북에서는 주민 강제대피 조처도 이뤄졌다. 도는 오전 11시 기준 도내 주민 5431세대 7484명이 일시 대피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산광역시 역시 도로가 통제되고 해운대 해수욕장 등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18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다만 오전 첫차부터 지상구간 운행을 중단한 부산도시철도는 안전 점검을 마치고 낮 12시부터는 전구간 정상 운행을 재개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카눈 북상 영향으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표됐다”며 “카눈은 북진하여 경상도와 충북,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한국도로공사도 전도사고가 우려되는 트레일러, 대형화물차, 버스 등의 운행 자제를 권고했다.
한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경남 통영 남남동쪽 20㎞ 부근 해상을 거쳐 낮 12시 대구 남남서쪽 약 50㎞ 부근으로 북상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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