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5% 유지…中 리오프닝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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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5% 유지…中 리오프닝 기대 이하

데일리안 2023-08-10 12: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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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 축소로 경기 부진 완화 진단

중국 경기 침체 시 韓 성장세 제약 전망

정규철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정규철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1.5%로 유지했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KDI가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에 비해 소비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건설투자 및 상품 수출 부진이 완화했다는 이유다.

KDI는 “민간소비는 국외여행 회복 속도가 완만한 수준에 그친 점을 반영해 기존 전망(3.0%)보다 낮은 2.5% 증가할 것”이라며 “건설투자는 부동산PF 등 건설사 관련 금융시장 불안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반영해 기존 전망(0.4%)보다 높은 1.3%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비투자는 기존 전망(1.1%)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수출은 상품 수출 증가 폭이 확대하겠으나 서비스 수출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기존 전망(1.4%)과 동일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상수지 역시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상반기 실적치가 높게 나타난 점을 반영해 164억 달러 흑자에서 313억 달러 흑자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최근 우리 경기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정부부문 위축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 성장세가 확대함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6%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기 부진 완화는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감소 폭이 축소하면서 제조업 성장세가 확대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 경기 부진이 심화하거나 글로벌 물가상승세 확대로 주요국 금리 인상이 지속할 경우 우리 경제 회복이 지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KDI는 “중국에서 부동산시장이 급락하거나 경기부양책 영향 제한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 성장세도 제약할 수 있다”며 “원유와 곡물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미국을 중심으로 통화정책 긴축기조 강화,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약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내적으로는 세입여건 악화 등으로 재정지출이 계획한 수준을 밑돌 경우 일시적으로 국내 수요가 다소 제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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