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11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으며 폭우와 폭풍 및 월파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카눈은 통영 남쪽 7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상 중에 있있으며,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70hPa과 35㎧(시속 126㎞)로 강도 등급은 아직 '강'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1시간 전 추산(975hPa)보다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기상청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밤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에는 새벽까지 충청권에,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북서부는 12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100~200㎜, 강원영동 15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강원영서 100~200mm, 대전·세종·충남·충북 100~200㎜,전북 100~200mm, 광주·전남 50~150mm(많은 곳 전남동부 200mm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100~200mm(많은 곳 경상서부내륙, 경상권해안 300mm 이상) 울릉도·독도 30~80mm가 되겠다.
한편, 제7호 태풍 ‘란’이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향해 남동쪽 약 15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속도를 늦추는 주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아직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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