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스토킹 피해자” 맨얼굴 드러낸 서현역 흉기난동범 최원종, 직접 밝힌 '범행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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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토킹 피해자” 맨얼굴 드러낸 서현역 흉기난동범 최원종, 직접 밝힌 '범행 이유'

위키트리 2023-08-10 10: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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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이 10일 오전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0일 맨얼굴을 드러낸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범 최원종 / 이하 뉴스1

최 씨는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이송되면서 모자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죄책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지금 병원에 계신 피해자분들은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사망한 피해자께도 애도의 말씀 드리고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전히 스토킹 집단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몇 년 동안 스토킹 피해자였다. 스토킹 당하는 입장에서 범행 당일에도 괴로워서 그랬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행 당일날도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며 집 주변인 서현역에 조직원(스토킹 조직)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여전히 피해망상 증세가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반성문 제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구치소에 가서 (반성문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에이케이(AK)플라자 백화점 인근 보도에서 차량 돌진 사고를 낸 뒤, 백화점 1~2층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차에 치인 시민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차에 들이받힌 20대 여성 1명은 뇌사 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최 씨가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은 뒤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다가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를 해하기 전에 스토킹하는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통해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리려고 범행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성향 검사를 진행한 상태다.

아래는 10일 검찰로 송치되는 최원종 사진이다.

검찰로 송치되는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22)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최원종
고개 숙인 최원종
검찰로 송치되는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범 최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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