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빈,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정상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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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정상 우뚝

한스경제 2023-08-10 09:3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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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올 시즌 후반기 빅매치인 ‘제13회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의 주인공은 임채빈이었다.

임채빈은 지난 6일 광명스피돔 15경주로 치러진 일요 결승에서 전매특허인 한 바퀴 이상의 선행 승부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요 예선 선행, 토요 준결승 추입작전을 고루 구사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그는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쳐흘렀고 경주 내내 위기 한번 없이 깔끔하게 승부를 매조지었다.

내용상으로도 완벽한 승리였다. 함께 출전한 6명 중 임채빈을 상대로 유일한 1승을 기록 중인 양승원을 비롯해 같은 슈퍼특선반 전원규를 아예 초주부터 뒤로 붙이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작부터 시속을 끌어올린 임채빈 특유의 정공법식 작전이었다.

임채빈은 올 시즌 대상 3회 우승을 포함해 출전한 39경주에서 전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해 연말 그랑프리에서 라이벌 정종진에게 밀리며 아쉽게 시즌 전승 달성에 실패했다. 올해는 전승 달성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빈틈을 허용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임채빈 경기력의 밑바탕에는 엄청난 연습량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타고난 각력에 남다른 노력까지 더해져 넘어설 수 없는 선수로 거듭난 것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임채빈의 장점에 대해 "한 수 위 기량을 가졌음에도 정상급 선수들과 원만하고 폭넓은 대인관계를 중시한다. 가급적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한다"라며 "대게 인지도를 앞세워 쉽게 우승을 거두거나 경주 중 만만한 상대들을 만나다 보면 방심하다 무너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임채빈은 시작부터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매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결승전 시총자로 초청된 김재엽 교수가 시총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결승전 시총자로 초청된 김재엽 교수가 시총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이어 "당분간 임채빈의 독주는 현실적으로 막기 어렵다. 임채빈의 최다승, 연승, 최다상금, 선행 우승 횟수 등 기록 달성 부문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인자 싸움도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제13회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우승으로 임채빈은 우승 상금 1400만 원을 받았다. 2, 3위를 차지한 같은 슈퍼특선반 양승원과 전원규는 각각 1100만 원과 1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임채빈은 우승 후 "상대 팀 3명이 선두에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선두로 나갈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선두그룹의 시속이 올라가기 전 승부를 본 것이 주효했다. 경쟁이 치열해 조금은 힘든 승부였다"고 경주를 되돌아봤다.

이날 스포츠동아배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 유도(60kg) 금메달리스트인 김재엽 교수(동서울대)가 결승전 시총과 시상자로 나섰다. 그는 현역 시절 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유도를 대표하는 스타다.

김 교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와서 시총을 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륜 결승 경주를 보며 더위를 날린 것 같다. 상당히 매력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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