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과 이민기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힙하게'가 방영 전부터 캐릭터 설정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공개된 드라마 티저 예고에서는 봉예분이 동물과 사람의 엉덩이에 손을 대면서 초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엉덩이를 만진 이후 과거를 볼 수 있게 되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또한 봉예분이 여기저기서 남성의 엉덩이를 마구잡이로 만지는 장면이 이어졌고, 이를 목격한 문장열이 수갑을 채우는 모습도 흘러나왔다.
네티즌들 "왜 하필 엉덩이냐..요즘 시대에 이런 드라마 웬말"
그러나 네티즌들은 극 중에서 봉예분이 모르는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고 다니는 설정에 대해 '성인지 감수성 부족', '성범죄, 성희롱 미화' 등의 지적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공식 티저 영상이 공개된 유튜브 채널에서는 "성추행 드라마냐? 남자가 여자 엉덩이에 손 올려서 초능력 쓴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여자는 남자 엉덩이 함부로 만져도 드라마 소재감이고 남자가 여자 엉덩이 만지면 감옥행이고", "본격 성희롱, 성추행 권장 드라마 작가랑 감독 제정신 아닌 듯"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난 이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한 제작사가 제일 신기함. 거기에 있는 그 누구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안 한 거야?", "저 불쾌한 설정은 뭐임?", "저거 당해본 사람으로서 진짜 기분 드러운데", "어디 웹툰에서 나와도 욕먹을 소재를 정성스럽게도 찍었네", "성추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버젓이 방영된다고...진심 믿을 수 없다", "남배우가 저거찍었으면 이미 고소고발 당하고 역대급 병크로 불렸을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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