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가 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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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정세악화의 주범들의 군사적 준동을 분석하고 철저히 견제하기 위한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안들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열리는 을지연습에 대한 고강도 맞대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매년 한미 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해왔고 특히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연합연습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적의 군사력사용을 사전에 제압하며 전쟁발생시 적의 각이한 형태의 공격행동을 일제히 소멸하기 위한 당중앙의 군사전략적기도실현에서 기본은 강한 군대가 준비되는 것”이라며 “전쟁억제력 사명 수행의 위력한 타격수단을 더 많이 확대보유하는것과 함께 부대들에 기동적으로 실전대비하는 사업을 계속 심화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군수공장들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며 “군수공업부문의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현대화되어가는 군의 작전 수요에 맞게 각종 무장장비들의 대량 생산 투쟁을 본격적으로 내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이 담긴 ‘군사적 대책에 관한 명령서’에 서명했다고도 밝혔다.
북한은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인 오는 9월9일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21년 9월 정권수립기념일 73주년에도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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