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멈춘' 엔씨, 2Q '어닝 쇼크' 기록…체질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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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멈춘' 엔씨, 2Q '어닝 쇼크' 기록…체질 개선 나선다

프라임경제 2023-08-09 12:2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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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엔씨소프트(036570)는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0%, 영업이익 71% 하락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기존작들의 부진과 신작 부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리니지 등 MMORPG에 편중됐던 기존 사업 체제를 탈피하고 장르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9일 엔씨소프트는 2023년 2분기 △매출 440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 △당기순이익 3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30% △영업이익 71% △당기순이익 74%로 급감한 수치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51억원 △아시아 874억원 △북미·유럽 314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63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엔씨소프트 2023년 2분기 실적표 이미지. ⓒ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매출은 2969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278억원 △리니지W 1028억원 △리니지2M 620억원 △'블레이드 & 소울 2' 43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882억원이다. △'리니지' 243억원 △'리니지2' 230억원 △'아이온' 158억원 △'블레이드 & 소울' 58억원 △'길드워2' 192억원이다. 

엔씨소프트의 저조한 성적표는 신작의 부재와 최근 시장을 휩쓸고 있는 다수의 MMORPG 경쟁작이 연이어 출시되며 이용자 이탈로 인해 매출 하락세를 그렸다는 분석이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기업설명(IR) 실장은 "'리니지W'의 매출 안정화 추세가 저희 예상에서 이탈한 게 맞다"며 "수익화보다는 이용자 복귀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해 작업하고 있으며, 4분기에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리니지 라이크' 게임들의 출시로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MMORPG에 벗어난 새로운 장르에 대한 노력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신작 게임을 잇달아 선보이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겠단 전략이다. 먼저 PC·콘솔 신작인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TL)'는 5월 진행한 국내 테스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선했다. 현재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인 아마존게임즈와 이용자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올해 4분기 국내에 먼저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홍원준 CFO는 "글로벌 출시는 아마존과 같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일정은 아마존 측에서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라며 "국내 출시를 통해 버즈(소비자가 스스로 입소문을 내게 하는 마케팅 기법)를 만들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는 과정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 엔씨소프트

다만 TL의 출시가 즉각적인 실적 개선으로 상쇄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홍원준 CFO는 "모바일 게임처럼 기록적인 매출을 보여주기에는 장르 특성상 어렵다"라며 "TL이 단독으로 리니지와 같은 매출을 상쇄하지는 않겠지만, TL 외에도  블레이드&소울2도 대만과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 4종을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 △퍼즐게임 'PUZZUP: AMITOI(퍼즈업: 아미토이)' 론칭을 시작으로 △난투형 대전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블레이드 & 소울 S' △실시간 전략게임(RTS) '프로젝트G'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홍원준 CFO는 최근 성장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가장 핵심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엔터테인먼트업의 가장 중요한 건 속도감 있게 신작을 지속 출시하는 것으로, 이를 못해내면 경쟁력이 흔들린다"며 "지금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 부족함이 있었다는 걸 저희도 여실히 느끼고 있다. 이런 문제 원인 분석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러 계획과 신작 출시 일정이 변경되는 일은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경영진 입장에서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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