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49)이 어마어마한 재력을 과시하는 싱가포르 재벌과 만났다.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다는 싱가포르 재벌 고민남 데이비드 용(36)이 출연했다.
억대를 호가하는 고급 세단을 타고 등장한 고민남은 "현재 투자회사 대표, 변호사도 하고 있다. 한국 와서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은데, 사기꾼을 많이 만났다. 형님들이 키워달라"라고 서툰 한국어로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살짝 거짓말하는 느낌이다. 네 돈으로 투자한다는 거냐"라고 물었고, 그는 "내 돈과 회삿돈 같이 투자할 수 있다. 세계 7개국에 지점이 있는 회사다. 직원만 560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민남은 어마어마한 총재산을 담담하게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현금만 9천만 달러(약 1천200억 원), 싱가포르 건물 6채를 포함해 아시아에 건물 총 15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민남은 서장훈에게도 "건물을 많이 갖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라고 물었고, 서장훈은 "난 3채 정도. 너에 비하면 소소하다"라고 답했다.
과거 서장훈은 KBS 프로그램 '연중라이브'에서 피와 땀으로 '빌딩 왕'에 등극한 스타 1위로 꼽힌 바 있다. 서장훈이 직접 '4조 재산설'을 부인하긴 했지만, 그만큼 연예계에서는 손 꼽히는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이어 서장훈이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 묻자 그는 "얼마면 돼?"라고 되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원빈이냐 뭐냐, 내가 송혜교인 줄"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고민남의 한국말이 서툰 탓에 서장훈을 도발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 된것.
한편 고민남은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파급력이 있다. 내 최종 목표는 동남아와 한국을 K-콘텐츠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만약 투자에 진심이라면 당분간 우리를 따라다녀라. 네가 믿을만하면 좋은 회사에 소개해 주겠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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