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수입 비중 28.1%…전년 대비 0.1%p↓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통계청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이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제품 점유비중도 덩달아 하락하면서 제조업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어둡다는 걸 재확인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공급지수(잠정치)는 107.1(2020=100)로 1년 전(108.8)보다 1.6% 줄었다. 지난해 4분기(-0.2%)에 이어 3분기 연속 감소했다.
업종별 국내 공급을 보면 전자·통신, 화학제품, 1차 금속 등에서 전부 줄었다. 전자·통신은 국산(-14.2%)과 수입(-4.3%)이 모두 줄어 8.9% 감소했다. LCD 편광필름, 시스템반도체 등 줄어든 탓이다.
화학제품은 핵연료 등 증가로 수입(0.1%)은 늘었으나 진단용시약, 폴리아미드섬유 등 감소로 국산(-8.6%)이 줄어 5.7% 감소했다.
1차 금속 역시 금괴, 냉연강판·전기동 감소로 국산(-1.7%)과 수입(-12.9%)이 모두 줄어 4.6%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공급은 늘었다. 자동차신생부품 증가, 하이브리드승용차·전기승용차 등 감소로 국산(13.6%)과 수입(31.6%)이 모두 늘어 16.4% 증가했다.
재화별로 보면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2.5%)와 자본재(-3.4%)가 모두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 중간재 국내공급도 국산(-0.5%)과 수입(-0.4%)에서 모두 감소해 0.5% 하락했다.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떨어졌다.
전자·통신, 화학제품, 자동차 등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1차 금속 등에서 하락했다. 최종재 수입점유비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6%p 올랐다. 중간재는 0.7%p 내려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