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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원 복숭아 축제 행사 모습 |
8월 4일부터 6일까지 조치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달리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홍보·판매에 주력했으며, 행사장엔 6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특히, 농가 돕기에 나선 시민들의 호응으로 복숭아 4400상자가 조기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행사 기간 시민운동장과 조치원 중심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우선 세종 시민운동장에 설치한 복숭아 물놀이장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1800여 명이 5m 대형 슬라이드와 페달 보트·버블 풀 등 신나는 물놀이와 함께 버스킹·마술 공연 등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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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15년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한 '별빛드론 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200대의 드론이 복사꽃이 피고 열매 맺히는 모습을 밤하늘에 그려낸 드론 쇼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불꽃놀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조치원 중심 가로에서 열린 조치원콘서트는 세종시 홍보대사인 가수 김수희와 오승근이 시민 호응을 끌어냈고, 전통시장 내 '파치맥' 행사는 인기만큼이나 재료가 빠르게 소진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축제 기간 폭염 경보 발령으로 온열 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냉방버스로 무더위쉼터를 마련했고, 낮 시간대 프로그램을 저녁 시간대로 옮겼다.
또한 각종 공연은 그늘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조처했고, 생수 1만5000병(350㎖)을 미리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민안전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경찰특공대는 물론 자율방범대와 해병대전우회 등이 행사장 내 질서유지에 큰 도움을 줬다.
최민호 시장은 "수해와 폭염으로 축제 강행에 대해 고민도 많았지만 어려움에 부닥친 농가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시 차원의 철저한 준비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성공리에 개최된 점에 대해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이번 축제로 조치원 여름밤 복숭아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조치원 복숭아 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복숭아 추가 판촉전을 11일·12일 양일간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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