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처벌 경고에도'…살인예고 글 게시 여전히 이어져

'강력 처벌 경고에도'…살인예고 글 게시 여전히 이어져

연합뉴스 2023-08-08 10:31:23 신고

3줄요약

경기남부서 어제 하루만 12건 접수…현재까지 49건 신고·28명 검거

10대가 절반 차지, 성인들도 '술에 취해'…"인력 등 낭비, 엄중 처벌"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일부터 지난 7일까지 총 49건의 '살인예고' 게시글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28명을 검거하고, 21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수원역에 투입된 경찰특공대와 장갑차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orba@yna.co.kr

검거된 피의자 중 10대는 총 14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외에 장난삼아 글을 올리거나 다수의 관심을 끌기 위해 허위의 글을 올리는 성인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전날 검거된 살인예고 글 작성자 9명은 20대 4명, 30대 3명, 50대 1명 등 성인이 8명이었고, 10대는 1명이었다.

일자별 사건 접수 건수를 보면 3일 3건, 4일 9건, 5일 16건, 6일 9건, 7일 12건 등 매일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살인예고 게시글로 인해 수많은 경찰관이 출동하는 등 막대한 인력·시간·예산 낭비가 초래되고,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글 작성 자제를 거듭 요청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성인들이 술에 취해 살인예고 글을 올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글 게시자에게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적용해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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