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버는 남편, 집착하는 아내…오은영 "아이와 대화는 안 해?" 일침

돈만 버는 남편, 집착하는 아내…오은영 "아이와 대화는 안 해?" 일침

아이뉴스24 2023-08-08 10:1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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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오은영이 만 5살 아이에게 방임, 학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부부에게 사교육을 권하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7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돈만 버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돈만 버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MBC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남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오후 1시까지 잠을 자는 남편을 깨우고, 애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편은 귀찮은 듯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아내는 홀로 스크린 골프장을 찾아 설거지하며 일을 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일을 도와주는 거지 시급을 받는 건 아니다"라며 "소통이 필요하다 보니까 나갈 구실을 만든 거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집에 돌아와 잠든 남편을 깨우며 또 대화를 시도했다. 아내가 재차 "정말 나 사랑하는 거 맞냐"고 물어보자, 남편은 "제발 그만 좀 해"라며 욕설까지 내뱉었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 생활 시작할 때부터 대화를 거부하고, 출산 후에는 혼자 육아했다며 "사람이 아니라 유령 같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 하루는 새벽 5시 30분부터 시작됐다. 남편의 직업은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는 가게의 관리직 직원으로 근무 시간은 주 6일 하루 평균 10~12시간이었다. 남편의 모습을 본 오은영은 "처음에는 남편이 게으른가 했는데 전혀 아니다. 굉장히 힘들게 버티고 있는 것 같다"라고 위로했다.

지난 7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돈만 버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MBC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아내는 만 5세 아이를 집에 둔 채 스크린 골프장으로 향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를 혼자 두면 절대 안 된다. 당장 그만두셔야 한다"며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가 대처를 못 한다. CCTV를 보고 위험을 인지하더라고 집까지 가는 동안 큰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0시 반까지 자고 있으면 깨워야 한다.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생리적 리듬은 건강에 너무 중요하다. 어린이집, 유치원 갈 시간에 깨워서 보내지 않는 것은 교육적 방임에 가깝다. 학대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일과를 마치고 퇴근한 남편의 핸드폰 검사를 했다. 아내는 남편의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 자동 녹음 파일을 일일이 들었다. 이에 남편은 "처음엔 기분 나빴는데, 이제는 아예 신경도 안 쓴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외도하는 건 아닌지 무서웠다"며 "의심이 반복되다 보니 위치 추적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사랑 받고 싶은 아내와 돈만 버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MBC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그 시각 혼자 거실에서 놀던 아이가 "엄마같이 놀자"며 침대에 오르자, 아내는 "내려가"라며 소리쳤다. 아내는 "과자 이불에 묻히는 게 싫어서. 아이는 손에 다 묻혀 가며 먹으니까"라고 말해 MC들에게 충격을 줬다.

오은영은 "아내는 이미 지나간 남편의 통화 기록에만 몰두하더라. 정말 해야 하는 아이와의 대화는 안 하고 있다. 과자 떨어트리면 털고 청소하면 되지 않나. 아이한테 말을 걸어 주고 놀아주고 웃어주고 눈을 맞추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이 집에서 아이는 그림자 같았다. 방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한테 사교육을 권한다. 선행 학습을 하라는 게 아니라 아이는 받아야 하는 교육적 자극도 있고 건강한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게 가장 좋지만, 상황에 맞게 유치원 가는 것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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