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국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플립5∙폴드5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102만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역대 폴더블 스마트폰 국내 사전 판매 중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플립4∙폴드4의 1주일간 97만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갤럭시 스마트폰 일평균 최다 사전 판매를 기록한 S23 시리즈가 1주일간 109만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달 28일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최고급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 제품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플립5'는 젊은 층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라며 "젊은 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여러 핵심 기능들이 탑재돼 있고, 앞으로 더 레벨업 할 수 있는 작업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 플립5∙폴드5의 사전 판매가 상당히 선전했으며,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올해 갤럭시 Z 플립5∙폴드5 등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플립5와 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 비중이 약 7대 3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대 4 수준이었다. 올해는 플립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더 늘었다는 의미다.
색상의 경우 플립5는 민트와 크림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폴드5는 아이스 블루가 인기가 좋았다.
플립5의 인기 이유로는 단연 사이즈가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의 영향이 컸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FlexCam)' 기능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폴드5는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 멀티태스킹과 S펜을 통한 사용성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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