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는 불운을 겪었다.
류현진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볼넷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26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이날 한결 더 좋은 투구를 했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2회 말 2사에서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헛스윙 탈삼진을 기록해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 이후 2번째로 900번째 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4회 1사 후 안드레스 곤잘레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호세 라미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런데 다음 타자 오스카 곤잘레스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제대로 맞았다. 류현진은 극심한 충격에도 흘러가는 공을 쫓아가 잡은 뒤 1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류현진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존 슈나이더 감독과 의료진이 나와 상태를 확인했지만, 류현진은 표정을 찡그렸다. 류현진은 부축을 받으며 퇴장했다. 결국 류현진은 5회말 시작과 함께 제이 잭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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