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뛴 20분이 처음이자 마지막?...네이마르, PSG 떠나 바르사 리턴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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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뛴 20분이 처음이자 마지막?...네이마르, PSG 떠나 바르사 리턴 원한다

인터풋볼 2023-08-08 07:5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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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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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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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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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고 싶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8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고 싶어 한다. PSG의 네이마르는 구단 경영진에게 올여름 파리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비밀이 아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것은 항상 그의 마음속에 있다. 네이마르도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바르셀로나는 거래 조건과 급여, 선수의 의도도 알고 있다. 그가 계약을 체결할지 여부는 바르셀로나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PSG는 올여름 네이마르를 판매 대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관건인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2009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한 네이마르는 곧바로 자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망주가 됐다. 이러한 활약에 바르셀로나가 러브콜을 보냈고, 2013년 캄프 누에 입성하게 됐다. 네이마르의 화려한 기술은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통했다. 네이마르는 이적 첫 시즌 15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라인을 구축하며 바르셀로나 공격에 한 축이 됐다. 4시즌 동안 네이마르는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UCL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등을 포함해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세계적인 선수로 인지로를 쌓았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다른 꿈을 품었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팀을 찾았다. 결국 PSG가 관심을 보내며 이적이 이뤄졌다. 당시 PSG는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3,04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네이마르를 품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도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지난 6시즌 간 173경기에 나서 118골 77도움을 터트렸고, 리그1 우승 5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3회 등의 굵직한 업적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PSG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기를 원하고, 네이마르의 높은 주급으로 인해 결국 매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잔류를 원하며 결국 매각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 네이마르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8월 한 달간 7골 6도움을 터트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 시즌 역시 부상으로 신음하며 중요한 순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2월 말 발목 부상으로 결국 시즌 아웃 됐다.

PSG 팬들은 분노했다. 지난 5월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으로 분노한 PSG 팬들 중 일부는 돌연 네이마르 집으로 향해 시위를 펼쳤다. 비싼 이적료에 비해 저조한 활약과 잦은 부상 등으로 실망한 팬들이 불만을 터트린 것이다. 매 시즌 경기에 나설 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매 시즌 리그 기준 20경기 정도만 뛰다보니 점차 팬들도 불만이 쌓인 것.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둔 네이마르는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이강인과 함께 웃는 모습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팬들의 큰 기대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강인과의 '브로맨스'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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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마사지를 받는 침대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함께 훈련하는 장면에서도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이 찍혔다.

둘의 케미스트리는 일본 투어에서도 이어졌다. 일본 프리시즌 투어 기간 동안 이강인은 네이마르 바로 옆에 위치하며 같이 시간을 보냈다. PSG는 일본 투어 가운데 문화 체험을 했다. 지난달 24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함께 다도 체험, 오코노미야끼 만들기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훈련장에서도 둘은 장난을 주고받으며 빠르게 친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달 31일 훈련에서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장난을 쳤고, 네이마르 엉덩이를 걷어차기까지 했다. 그만큼 둘의 사이가 매우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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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지난 1일 열린 인터밀란전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둘의 장난치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앞머리를 만지자, 이강인은 웃으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이에 네이마르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꿈에 그리던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연출됐다. 지난 3일 PSG는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강인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선수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네이마르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바르셀로나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해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 악화 문제로 선수 등록에도 애를 먹고 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스페인 'FCBN'은 지난 6일 "헤타페와의 라리가 개막전 1주일 전, 바르셀로나는 대부분의 선수단을 등록하지 못했다. 그들은 6,000만 유로(약 863억 원)의 새로운 레버를 활성화 하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총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귄도간을 포함해 이니고 마르티네스, 오리울 로메우를 데려왔다. 3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데 든 이적 비용은 단 340만 유로(약 48억 원)였다. 귄도간, 마르티네스는 FA로 영입해 이적료가 들지 않았고, 로메우는 450만 유로(약 64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지만, 그중 110만 유로(약 15억 원)는 로메우가 스스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큰돈을 쓰지 않았다. 사실 지출하기 어려운 재정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이 악화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매우 컸다. 전체적인 수입이 줄어들면서 재정에 문제가 터졌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 등과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재정 문제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여름 무려 4차례의 레버를 활성화했다. 레버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미래의 중계권료를 미리 매각해 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두 번째 레버가 작동되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4억 유로(약 5,360억 원)를 지급받고 케피탈에게 25년간 중계권료의 15%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계권료를 매각해 받은 돈으로 곧바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포함해 쥘 쿤데, 하피냐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영입한 선수를 등록하기 위해선 현금이 더 필요하게 된 것.

결국 바르셀로나는 3차 레버까지 발동했다. 바르셀로나는 바르사 스튜디오의 24.5%의 지분을 1억 유로(약 1,340억 원)에 Socios.com에 매각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부족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4차 레버를 활성화해 선수 등록을 겨우 마감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올여름이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프란시스코 트린캉, 니코 곤잘레스 매각 금액과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떠나보내며 선수단 연봉을 줄였지만 여전히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또다시 레버를 활성화해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FCBN'은 "바르셀로나는 귄도간, 로메우, 마르티네스를 포함해 1군 선수단을 등록하기 위해 6,000만 유로가 요구되어진다. 이 돈은 '바르사 스튜디오'의 16% 매각에 해당하며, 독일 투자 펀드에 매각하는 것을 통해 협상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 네이마르를 영입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분명하다. PSG는 입장에서 무려 2억 2,200만 유로에 영입한 선수를 푼돈에 넘기기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PSG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킬리안 음바페에게도 2억 5,000만 유로(약 3,520억 원)의 몸값을 책정했다. 따라서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사진=네이마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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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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