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인도 여정을 마친 덱스, 빠니보틀과 이별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삼형제가 이별을 맞이했다.
해발 고도 4400m에서 맞이한 이별
기안84는 빠니보틀과 덱스를 보내고 마지막 여행지로 홀로 떠나게 되었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기안84는 "진짜 작별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덱스는 "갑자기 어두워지신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기안84는 "갑자기 되게 고독하다. 외로운 느낌이 아니라 이 세상에 나 혼자만 남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덱스는 "그 고독함을 달래줄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 진짜 힘들 때 사용하라"라며 조그마한 보드카 한 병을 선물했다.
기안84는 "고맙다. 이거 마시면서 너희들 생각할게"라며 기뻐했다.
이를 본 빠니보틀은 "저도 드릴 게 있다. 즉석 사진기다. 누구를 만날지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라며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인사를 했지만 쉽사리 이별하지 못하는 삼 형제.
기안84는 빠니보틀과 덱스를 배웅하며 "한국 가서 보자. 그런데 되게 아쉽다. 진짜로"라며 인사했고, 빠니보틀과 덱스는 기안84를 응원하며 아쉬운 이별을 맞이했다.
삼형제의 솔직한 마음
기안84는 인터뷰를 통해 먼저 떠난 동생들을 떠올리며 "조금 기분이 이상했다. 사실 내성적인 성향이라, 겉으로는 친한 것 같아 보여도 속 깊이 친해지기는 쉽지 않은데 (동생들이랑)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헤어질 때 아쉬운 느낌은 확실히 있더라. 함께해서 즐거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생들의 인도 여행 소감 인터뷰도 공개되었다.
덱스는 기안84를 떠올리며 "이번 인도 여행은 사실 처음부터 심적으로 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기안84 형님과 지내다보니까 사람이 너무 좋은 거다. 너무 의젓하고 괜찮은 어른 남자 아닌가 싶었다. 그때부터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빠니보틀을 떠올리며 "(빠니보틀) 형님 같은 경우에는 우리보다 조금 더 앞서나가서 뭔가 해주고 항상 든든하게 이끌어줬다"라며 형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빠니보틀은 "인도라는 장소는 저한테 애증의 장소다. 인도 여행 때문에 유명해졌는데 인도 (여행을 하며) 인도분들에게 화를 너무 많이 냈었다. 그래서 좀 더 나이스하게 대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으며, 기안84와 덱스에 대해서는 "세 사람이 함께였기에 더 좋은 여행이었다. 셋이라 행복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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