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야외에 나가기에는 싫어 시원한 차안에서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하나의 피서 방법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지금 바로 떠나도 좋을 남해 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남해는 자연 풍광이 뛰어난 국내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어떤 풍경을 지니고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남면해안도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남면 해안도로는 남해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가천다랭이마을의 풍경과 함께 평산항, 사촌해변, 앵간만 등이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서상항에서 출발해 도로를 달리다보면 남해바래길 1코스가 시작되는 평산항을 지나게 되죠. 평산항에서 사촌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은 산비탈에 도로가 나 있어 남해만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남면해안도로 중간쯤에는 낭떠러지 해안가에 층층이 다락논을 일군 절경이 눈길을 사로잡고 이런 절경을 가천 다랭이마을 전망대에서 볼 수 있답니다. 해발 400m가 넘는 비탈진 산을 깎아 100여 층의 계단식으로 일군 논과 옥빛 바다가 그림 같은 풍경을 이뤄냅니다.
|동대만해안도로
동대만 해안도로는 남해군 창선도의 동대만 해안을 따라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는 길입니다. 창선도의 투박한 매력과 교량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창선·삼천포대교의 매력을 만끽하는 코스인데요. 출발점인 지족리는 남해도와 창선도에 각각 있있답니다.
지족해협을 사이좋게 마주 보고 있는 탓에 삼동면 지족리에서 창선교를 건너면 창선면 지족리에 닿습니다. 그곳에서 동대만 휴게소를 거처 해안도로를 따라 창선·삼천포대교까지 14km가 이어져 있습니다. 특히 초양도의 초양휴게소에서 바라보는 삼천포대교 일대 조망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이순신호국로
남해군 고현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이순신호국길'은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웅장한 노량대교의 풍경이 인상적인데요. 이순신호국길은 관음포전망대에서 남해대교를 거쳐 하동군 금남면사무소까지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이 거리는 해 질 무렵이면 남해안의 낙조를 만날 수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순신 호국로는 하동 금남면사무소에서 남해대교를 거쳐 남해 관음포까지 이어지는 길로 임진왜란 최후 전투인 노량해전이 일어났던 곳입니다.
|물미해안도로
'물미해안도로'는 삼동면 물건마을과 미조면을 잇는다고 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위아래로 물결치는 고개와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에매랄드 빛 남해의 바다와 맞다아 있는 이 곳은남해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데요.
물미해안도로는 상주 은모래 비치,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등 다양한 명소를 지나 함께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또 남해의 가장 동쪽에 도로가 나 있어 어느 곳에서든 바다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란마루길
'자란마루길'고성의 대표적인 섬인 자란도를 바라보며 달리는 해안도로입니다. 상족암군립공원부터 시작되는 이 도로는 파도가 만들어낸 해식동굴과 수많은 섬들의 풍경이 매력적인 코스인데요.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해식동굴 그리고 점점이 뿌려놓은 섬들은 고성 드라이브 길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남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해안 드라이브여행으로는 손색없는 곳이라 꼭 한 번 방문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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