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000억 넘는데 야영장엔 129억”… 의문 쏟아지고 있는 잼버리 '운영비'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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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000억 넘는데 야영장엔 129억”… 의문 쏟아지고 있는 잼버리 '운영비' 행방

위키트리 2023-08-07 10: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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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여러 잡음이 계속되면서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4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텔타구역에서 구급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국민의힘 공식 홈페이지 논평을 통해 "잼버리장 위생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상황을 비춰 볼 때 유치 후 6년 동안 투입된 예산 1000억 원이 적절히 사용됐는지 의심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등 주최 측의 '새만금 세계 잼버리 총사업비는 1171억 1500만 원 중 조직위원회 인건비 등 운영비로만 740억 원 넘는 돈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화장실과 샤워장 등 야영장 시설 조성에는 129억 원을 썼다.

매체는 "정부에 따르면 2018~2023년 잼버리 준비 기간 예상은 1171억 1500만 원이다. 국비 320억 원, 전북도 등 지방비 418억 원 등 세금 720억 원이 들어갔다. 나머지는 자체 수입(400억 원)과 옥외 광고 수입(49억 원) 등으로 충당했다.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간 항목은 조직위 운영비(740억 원)"라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서 대회 참가 대원들이 야영 준비를 하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서 대회 참가 대원들이 야영 준비를 하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내에 쓰레기와 재활용품이 가득차 있다. / 연합뉴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는 158개국 4만 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가했지만 35도를 웃도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열악한 시설 문제와 더불어 코로나19 환자까지 발생해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성범죄 관련 논란도 있었다. 전북지역 스카우트 측은 영내 성범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6일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다"며 "현장에서 잡힌 후 '샤워하러 들어왔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세계스카우트 연맹 측은 입장문을 내고 "조사를 실시했고 이 사건에 오해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남성은 나중에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서면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예정됐던 K팝 콘서트 일정도 결국 변경됐다. 당초 지난 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슈퍼 라이브'는 폭염과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오는 1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해당 콘서트에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를 비롯해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등 내로라하는 유명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참여할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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