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후반기 상승세를 탔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앨버트 수아레즈의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수아레즈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 0-0으로 맞선 1회초 2사에서 상대 타자 김현수의 우전 안타 때 베이스 커버를 위해 1루로 뛰어가다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그는 절뚝거리다가 오른손 투수 이승현과 교체됐고, 인근 병원(SM영상의학과)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종아리 근육이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 결과 왼쪽 비복근(종아리 근육)이 약 12㎝ 손상됐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약 4주 동안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3.94로 활약했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9이닝 동안 단 1실점도 하지 않는 특급 활약으로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수아레즈의 이탈로 당분간 마운드 운영이 어렵게 됐다. 국내 대체 선발이 당분간 그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