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부채 61조3천억원으로 늘어…부채비율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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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부채 61조3천억원으로 늘어…부채비율 36%

연합뉴스 2023-08-06 12: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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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5년 연속 30%대…"부채 관리 집중적으로"

지방공기업 부채 61조3천억원으로 늘어…부채비율 36% - 1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2022년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전년보다 5조원 증가하고 당기순손실은 9천억원 넘게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411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22년 사업 결산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들 지방공기업의 자산은 231조7천억원으로 전년(223조3천억원) 대비 8조4천억원 증가했다. 상·하수도 관로 등 시설투자와 개발공사 토지취득으로 자본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부채는 61조3천억원으로 전년(56조3천억원)보다 5조원(8.8%) 증가했는데, 제3기 신도시 등 지역 개발사업을 위한 차입금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부채비율은 36.0%로 전년(33.8%)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9천813억원으로 전년(1조568억원) 대비 9천245억원(87.5%) 늘었다. 상·하수도의 원가 대비 낮은 요금과 도시철도 적자가 여전한 가운데 공영개발사업 당기순이익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방공기업 부채 61조3천억원으로 늘어…부채비율 36% - 2

지방공기업 유형별로 보면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252개 직영기업의 부채는 6조6천억원으로 5천억원 줄었으며 부채비율은 5.7%다. 당기순손실은 1조4천624억원으로 1조원가량 늘었다.

6개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2천억원 증가한 9조1천억원이며, 낮은 요금(요금현실화율 43.6%)과 무임수송 손실로 1조3천44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송인원 증가로 매출은 2천271억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천644억원 줄었다.

16개 광역도시공사의 부채는 4조7천억원 증가한 42조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천623억이다. 주택기금 차입금 등 금융부채가 늘었으며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주택판매수익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41억원 감소했다.

그 외 공기업의 부채는 3조2천억원으로 5천억원 증가했다. 천연가스비 상승 등으로 인한 에너지공사의 순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행안부는 결산 결과 코로나19, 공공요금 동결, 3기 신도시사업 추진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채비율이 5년 연속 3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발표한 지방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따라 지방공기업의 부채 관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 공기업의 고유 기능과 연관성이 낮은 자산을 정비하는 등 부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도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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