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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훈.(AP=연합뉴스) |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 시즌 정규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 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위로 한 계단 밀렸지만 선두 경쟁을 이어 나갔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 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했다.
1위에는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빌리 호셜(미국)이 중간 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하며 공동으로 자리했다. 글로버는 이날 8언더파 62타를, 호셜은 7언더파 63타를 쳐 전날보다 각각 2계단과 1계단 상승하며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전까지 글로버는 페덱스컵 순위 112위, 호셜은 116위에 각각 올라있지만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진다면 다음 주부터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음 주부터는 2022-2023 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에 나서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를 마친 후 발표되는 페덱스컵 순위에서 7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톱 5’에 들며 선두 경쟁을 펼친 안병훈은 최종 4라운드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역전극으로 완성할지 주목 된다.
안병훈은 2015년 DP 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신인상을 받은 후 2016년 무대를 PGA 투어로 옮겼다. 그리고 이번 대회 출전 전까지 PGA 투어 17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다. 하지만 우승 없이 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215만 9302달러를 벌어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최다 상금 순위 7위에 올라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공동 16위로 5계단 상승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페덱스컵 순위 3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36위다.
김시우는 이날 1언더파 69타를 쳐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공동 4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PGA 투어 통산 15승을 기록 중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4타를 줄여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공동 11위를 달렸다. 토머스는 페덱스컵 순위 79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 이상 성적을 내면 진출하게 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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