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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HAP PHOTO-0468> PEBBLE BEACH, CALIFORNIA -전인지.(AFP=연합뉴스) |
전인지는 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 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54위에서 공동 6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미향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 공동 16위에서 10예단 올라 ‘톱 10’에 들었다.
1위에는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자리했다.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선 마야 스타크(스웨덴)에 2타 앞선 시부노는 2019년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 비회원으로 출전한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었다. 하지만 당시엔 고사했고, 2021년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지난해 데뷔했다. 이틀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시부노는 회원이 된 후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지난 주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셀린 부티에는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세라 켐프(호주)와 1위와 5타 차를 보이며 공동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2오버파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2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샷 감을 조율한 후 3번 홀(파 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2타를 줄여 이븐파가 됐다. 이어 5번 홀(파 5)에서 1타를 더 줄인 전인지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13번(파 4), 15번 홀(파 3)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냈고, 결국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는 경기 후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시작하기 전에 나가기 싫은 마음이었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전날 2오버파로 부진해 뭔가 마음이 편치 안았던 것 같다”며 “라운드 시작하기 전에 차분하게 마음을 가지고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도 보기 없는 경기를 해 선물 같은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었던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인지는 “잘 한 만큼 주말에도 더 잘 하기 위해 준비하고 싶다. 다음 주도 남아있고, 이번 주말 경기도 앞두고 있으니 긍정적인 기분을 가지고, 해 왔던 것처럼 경기를 하고 싶다. 바람이 있다면 남은 주말 라운드 동안에도 보기 없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남은 이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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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향.(AFP=연합뉴스) |
하지만 이미향은 2번 홀(파 4) 버디에 이어 4번(파 3), 5번 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효주와 안나린은 이날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14위에, 김아림은 3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로 이정은과 함께 공동 23위에 각각 자리했다. 전날 공동 10위에 올랐던 신지은은 이날 1타를 잃어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30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3언더파 147타고, 74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남았다.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는 모두 12명이었고, 9명이 컷을 통과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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