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영화 '밀수'가 흥행에 닻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가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밀수(20.8%)’가 ‘이번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선정됐다.
1970년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밀수 범죄에 뛰어든 해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통쾌한 액션 오락 영화 ‘밀수’는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7일 만에 250만 관객을 모으며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섰다. 올 여름 한국 영화 최고의 기대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밀수‘는, 개봉 이후에도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 기발한 연출과 두 귀를 사로잡는 OST, 박진감 넘치는 액션 등으로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며 기대에 걸맞는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밀수’는 2일 개봉한 ‘더 문’, ‘비공식작전’ 등 신작들의 공세에도 굳건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밀수’가 극장가에 일으킨 시원한 파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15.2%)’이 차지했다. 주연 배우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입소문을 끌며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 7)’은 개봉 이후 2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으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전작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올 여름 한국 영화 ‘빅 4’로 불리는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더 문’, 비공식작전‘ 등 대작 영화들의 야심 찬 출범 이후 ‘미션 임파서블 7’은 예매율도 7위로 내려앉으며 맥없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위는 ‘콘크리트 유토피아(11.9%)’가 차지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영화이다. 올 여름 한국 영화 ‘빅 4’의 마지막 주자로 지난 달 31일 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독창적인 상상력과 예측불허의 스토리, 이병헌을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 등으로 폭발적인 호평을 받으며 단번에 8월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8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실시간 예매율 4위로 떠오르며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모으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일으킬 거대한 지각변동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비공식작전(10.7%)’, ‘오펜하이머(10.2%)’, ‘달짝지근해: 7510(10.0%)’, ‘더 문(9.5%)’, ‘엘리멘탈(9.3%)’ 등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됐다.
본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궁금해결리워드앱, 헤이폴!’을 통해 시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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