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사람과 물건) 인터뷰 #5 더블랙레이블 김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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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사람과 물건) 인터뷰 #5 더블랙레이블 김세준

엘르 2023-08-04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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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의 사물(사람과 물건) 인터뷰 그 5번째 주인공은 더블랙레이블의 비주얼디렉터이자 스타일리스트 김세준 @kimseajun 입니다. 그가 〈엘르〉에 애정하는 물건과 그 이유를 보내왔습니다.

1 최근에 산 것


매킨토시(McIntosh) 올인원 무선 스피커 시스템 RS250. 기존에 사용하던 건 빈티지 매킨토시 스피커였어요. 그런데 별안간 그게 좀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바람에 최신형으로 하나 더 장만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고집스럽게 빈티지 제품만 찾곤 했는데, 새 모델을 구매하자 ‘역시 모던한 게 편해’란 생각이 드는 게 우습더라고요. 원래 가지고 있던 빈티지 기기를 처분하지는 않아서 그것과 새 제품의 사운드를 비교해보며 듣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피에르 잔느레(Pierre Jeanneret)의 암체어(upholstered easy arm chair). 최근 이사를 마쳤습니다. 새집이 계기가 돼서 인테리어에도 변화를 줬는데, 가장 먼저 한 일은 어울리는 의자를 고르는 일이었습니다. 인테리어 중에서도 특히나 좋아하는 아이템이 의자라서요. 기대하던 새 의자였지만 정작 이사하던 주엔 촬영이 많아서 제대로 앉아볼 새도 없없어요. 그러다 저번 주말엔 새 의자에 앉아 커피 테이블에 발을 올려 두고 낮술을 한잔하는 여유를 부리는데 ‘이게 행복이구나’ 싶더군요.

2 제일 사고 싶은 것


파텍 필립(Patek Philippe) 일립스(Ellipse). 얼마 전 파리에서 나다니엘 골드버그와 화보 촬영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사진가라 촬영 틈틈이 대화도 나누고, 커피나 담배를 함께 즐기기도 했죠. 그날 그가 붉은색 셔츠를 입고 소매를 걷어 올린 차림새였던 게 기억에 남아요. 손목엔 파텍 필립의 일립스 워치가 채워져 있었는데 그 모습이 참 우아했어요. 그 날의 모든 순간이 좋았던 데다 오래 기억하고 싶기도 해서 그 시계를 장만하고 싶네요.

3 오래 지니고 있었지만 여전히 가치 있는 것



한때 시계 수집에 한창 열을 올리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를 구매한 뒤로는 그 취미가 딱 멈춰버렸습니다. 모범답안을 적어내서 더이상 미련이 없는 시험문제처럼 모든 면에서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는 제게 완벽한 시계였거든요.

4 가격표의 숫자와 상관없이 좋은 것


향에 민감한 편이에요. 좋은 향을 맡으면 하루가 다시 시작되는 기분이 들죠. 디올의 브와 다르장 (bois d’argent)은 10년 넘게 애용한 향수입니다. 몇 년 전부턴 셀린의 블랙 타이(black tie)를 사용해요. 매년 여름은 변함없이 톰 포드 뷰티의 솔레이 블랑과 함께하고 있고요.




에디터 강민지 사진 본인제공/ 뮤직스토어 공식 홈페이지/ 파텍 필립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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