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 행사에 현장문제 해결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잼버리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잼버리에 아이를 보낸 부모들의 걱정과 분노도 가득하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청소년 야영 대회다. 올해 잼버리에는 세계 158개국 4만3225명이 참가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각 학교에서 리더로 활동 중인 학생들이 모였다. 그러나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논란이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기준 누적 환자는 992명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벌레 물림 318명, 온열 질환 207명 등이다. 개영식 과정에서 발생한 환자 139명 중 108이 온열 환자로 집계됐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도 3일 낮 12시 기준으로 19명이 확진될 정도로 질병 관련 사태가 심각하다. 이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도 걱정하는 글이 올라오며 잼버리 행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조직위의 발언 등 논란이 많은 가운데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며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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