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름값을 했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맥스 셔저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를 치렀고 셔자가 선발 등판했다.
셔저는 지난달(7월) 30일 텍사스로 왔다. 텍사스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유망주로 꼽히는 루이스 앙헬 아쿠냐(내야수)를 메츠로 보냈다. 셔저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었지만 텍사스행에 동의했다.
그는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7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했다.
새로운 팀 동료가 된 타선도 셔저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서져는 이날 출발이 불안했다.
1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사가 됐으나 개빈 시츠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0-3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2회말 조시 스미스가 적시타를 쳐 1-3으로 따라붙었고 3회말에는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 차로 좁혔다.
서져도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텍사스는 4회말 대포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미치 가버와 마커스 시미언이 솔로포를 쏘아 올려 4-3으로 역전했다. 경기 후반이던 8회말 한 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에 5-3으로 이겼고 셔저는 승리투수가 됐다. 이적 후 첫 승이고 시즌 10승째(4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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