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엄마 류혜린이 '160만 인플루언서'인 전 남편과 이혼 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는 23세에 아이를 낳은 '청소년 엄마 '류혜린이 게스트로 등장해 사연을 공개했다.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알람음 '악플 테러'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류혜린은 계속 울리는 휴대폰 알림음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 평균 30~40개의 악플이 휴대폰 알림음의 정체였다. "죽어라" 등 입에 담기 힘든 내용이 담겨있었다.
류혜린은 "딸이 잘 시간에도 진동으로 알림이 계속 울려서 하늘이가 깰 정도였다. 스마트 워치를 차고 있으면 1~2시간 만에 방전될 정도로 알림이 많이 왔다. 혹시나 악플러들이 집을 알고 찾아올까 봐 그게 제일 겁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저에 대한 악플을 받았을 때도 힘들었는데 딸에 대한 악플이다 보니까 미치겠더라"라며 "'다른 남자랑 임신해서 낳은 거다, 아기도 죽여버리고 싶다'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전 남편의 만행
류혜린의 전 남편은 160만 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다. 전 남편은 류혜린에게 양육비 50만 원을 제때 주지 않거나 제대로 주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류혜린은 "남편이 영상을 올렸을 때는 저도 출연했다. '이혼하고 양육비를 잘 주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해명하기 위해 양육비 지급 실태를 SNS에 올렸다. 전 남편은 그 영상으로 자기를 양육비 안 주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저를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혜린은 불송치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혜린은 "제가 불송치 결과 내용 해명 영상을 올려도 팬들은 전혀 믿지 않더라. 아직도 제가 허위사실로 전 남편을 깎아내리고 뜯어먹으려 하는 여자로 보러다"라며 "악플 받은 것도 고소하려고 했는데 초등학교 5학년인데 '그런 악플을 달아서 죄송하다'라고 하더라"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류혜린은 이혼 전에는 전 남편의 주사로 폭력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만삭인 상태에서도 폭력을 당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박미선은 "그동안 우리 혜린이 열심히 잘 살았다"라며 "이미 좋은 엄마니까, 딸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잘 찾아보라"라고 응원과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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