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부 '이재명 총선 불출마설'.. 이 대표 거취, 추석 민심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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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부 '이재명 총선 불출마설'.. 이 대표 거취, 추석 민심이 좌우

폴리뉴스 2023-08-03 11:42:11 신고

안민석
안민석 "추석 민심에 따라 거취 달라질 수도"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0월 사퇴설'이 불거진데 이어 '총선 불출마설'도 등장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총선 불출마 카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대표의 거취는 추석 민심에 달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지난 2일 '이재명 총선 불출마'설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일부 당내 의원들이 불출마설을 얘기하는 건 사실이다"라며, "10월 조기퇴진 얘기도 있지만 그러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사퇴설은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총선 불출마는 당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얼굴이 돼 총선에 가면 계속 방탄정당이라고 욕을 먹게 돼 이런 구도를 계속 가져갈 건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런 연장선상에서 그런 얘기(불출마)는 설왕설래가 있기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너무 급하다. 당대표 거취 문제도 본격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총선 불출마 여부는 너무 이른 얘기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야말로 여러 이야기 중 하나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 대표의 거취를 두고 당내에서 여러 의견이 분출되고 있는 것 만큼은 사실로 확인된다. 결국 이 대표 본인도 자신의 거취에 대한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친명계는 이 대표의 불출마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3일 "이 대표의 총선 불출마는 가능성이 없을 뿐 아니라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은 악수"라며 "역발상으로 정치 1번지 종로에 직접 출마하라"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경기도는 워낙 선거 지형이 좋기 때문에 몇석 정도는 손해 보겠지만 그래도 기본은 할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서울은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구원투수로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한다고 하면 이거야말로 당을 위해서 헌신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 서울 선거를 이끌고 서울 선거에서 이기면 내년 선거에서 이긴다. 내년 총선의 1등 공신으로서 기여하게 된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인 위상도 훨씬 달라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거취는 추석 민심에 달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은 사퇴 가능성이 제로로 보이지만 정치는 생물이니까 추석 지나고 난 다음에 어쩔지 모른다"며 "앞으로 두 달 가까이 남았는데 그때까지 민주당 지지율이 계속 박스권에 갇혀 있거나 치고 올라오지 못하면 굉장히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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