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충남 천안의 한 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의 잇몸에서 거즈가 발견됐다. / 이하 유튜브 채널 'TJB NEWS'
충남 천안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과 수술을 받은 환자가 자기 잇몸에서 뒤늦게 거즈를 발견했다. 50일간 진통제로 버티던 환자는 수술한 의사를 고소했다.
지난 2일 TJB대전방송 보도에 따르면 피해 환자 A씨는 지난 5월 30일 충남 천안의 한 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치아 뿌리에 생긴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이 끝난 이후에도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지만, 잘 회복되고 있다는 말만 들었다. 그러나 의사 설명과 달리 수술 부위에는 피고름이 차올랐다.
일하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자 A씨는 진통제와 항생제를 먹으며 버텼다. 그러다 지난달 19일 스스로 고름을 짜다가 잇몸 살점에 파묻혀 있는 하얀 거즈를 발견했다. 수술 당시 의사가 거즈를 넣은 채 봉합한 사실을 50일 만에 알아챈 것이다.
수술 부위를 열자 썩은 거즈 3~4장이 나왔고, 수술이 잘 됐다던 병원 측은 뒤늦게 과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정작 의료 사고를 낸 의사는 뒷짐을 졌다고 한다. A씨는 "사과는커녕 법무팀과 보험 관련해 논의하라는 말만 했다"고 주장했다.
병원은 A씨의 수술 부위를 CT 촬영하고도 거즈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집도한 대학병원 교수를 고소했다.
병원 측은 A씨가 수술 집도 교수의 추가 진료를 거부해 사과를 전할 수 없었다며 별도의 사과와 함께 치료와 보상과 관련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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