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15호 홈런… '20-20 클럽' 보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구단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비거리 130ｍ에 달하는 대형 아치였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2홈런 이후 8경기만에 아치를 그렸다. 시즌 4번째 선두 타자 홈런이자 시즌 15호포였다.

올 시즌 22회 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향후 홈런 5개를 추가하면 2009년과 2010년, 2013년 3차례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추신수(SSG 랜더스)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20 클럽에 가입한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4(345타수 98안타)로 소폭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1-1로 대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54승 55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