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몸집을 키우며 일본 남부를 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겠다. 이후 일본 남부로 방향을 잡아 5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을 지나겠다.
태풍 '카눈'은 전날(2일)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하면서 오키나와현 전체 가구의 34%인 21만4259호에 정전 피해를 입혔다. 거센 태풍에 인명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한 90대 남성이 무너진 차고에 깔려 숨졌고 3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된다.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25개 정도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된다. 태풍위원회 회원국에는 북한도 포함돼 있어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2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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