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화 원작 뮤지컬 '폭풍우 치는 밤에', 웰메이드 작품인증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일본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폭풍우 치는 밤에' 개막했다.

지난  27일 드디어 베일을 벗은 '폭풍우 치는 밤에'는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탄탄한 원작 '가부와 메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 웃음과 감동 스토리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뮤지컬 '폭풍우 치는 밤에 포스터. 사진=마이무대

이 작품은 폭풍우 치는 깜깜한 밤에 폭우를 피해 동굴로 피한 염소 '메이'와 늑대 '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두운 탓에 서로의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둘은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서로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 둘은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헤어지고, 다음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한다.  다시 만난 이들은 염소와 늑대라는 서로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라지만 비밀리에 우정을 키우게 되지만 결국 둘이 사귄다는 사실이 각자의 무리에 전해지면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스토리를 생동감 있게 전한다. 

특히 탄탄한 한국 제작진의 합류로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로 선보인 '폭풍우 치는 밤에'는 마이 무대 제작 작품이다. 

제작사 마이무대는 2000년대 초반 '키덜트문화 황금겨자씨'라는 이름으로 뮤지컬, 연극,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한 단체이며 17년만에 가족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실력파 제작진 김채우 연출가와 구자헌 음악감독, 황선빈 작곡가 등이 합류해  작품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원작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일본에서만 250만 부가 판매됐으며 교과서에도 실렸다. 또한 2013년 소지섭, 공효진 주연의 한국 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한편 창작 뮤지컬 '폭풍우 치는 밤에'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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