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리안 힐(22‧토트넘 훗스퍼)이 수술대에 오른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 힐은 내일 치골 접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힐은 불행하게도 부상으로 인해 집중력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무르시아에서 수술을 진행할 것이다. 회복 기간은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적의 힐은 세비야 유스 출신으로, 자국에서 엄청난 기대감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후 레가네스, 에이바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기량을 닦았다. 특히 2020-21시즌 에이바르에서 라리가 4골 3도움을 생산해 가능성을 보였다.
유망주를 눈여겨보고 있던 토트넘이 힐에게 다가갔다. 이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55억 원)와 에릭 라멜라를 얹어 세비야와 합의를 맺었다. 힐은 2021년 여름 토트넘에 입성하게 됐고, 2026년 6월까지 5년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실망스러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피지컬이 문제점으로 노출됐다. 힐은 상대 팀 선수와의 경합 상황에서 크게 고전했다. 이에 지난 2021-22시즌 도중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을 했다. 출전 기록은 17경기 1도움.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온 힐은 칼을 갈며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매한가지였다. 기존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에다가 히샬리송까지 추가됐다. 더불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르나우트 단주마까지 합류했다. 자리가 없어진 힐은 또다시 임대를 택했다. 행선지는 ‘친정팀’ 세비야였다. 그러고 나서 24경기 2골 3도움을 올렸다.
2023-24시즌을 앞두고는 마노르 솔로몬까지 합류한 상황. 힐은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지난 7월 중순에 명단을 공개하면서 부상자도 알렸다. 당시 힐은 ‘등 부상’으로 적혀있었다.
힐은 프리시즌을 물론, 전반기 일정 일부도 나설 수 없게 됐다. ‘마르카’에 따르면 힐은 스페인에서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2개월 결장이 예고되어 10월쯤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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