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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해 6월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26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0개였다.
오랜 공백 탓인지 초반 투구 내용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1회 1,2번 타자에게 연달아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고 3번타자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시작부터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4번타자 헤이즈를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 1개를 잡았다. 5번 헨더슨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번타자 웨스트버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류현진의 실점은 이어졌다. 첫 타자 우리아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고 이후 희생번트로 1사 3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9번타자 마테오를 땅볼 유도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1번타자 러치맨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차는 0-3까지 벌어졌다.
토론토는 2회말 공격에서 채프먼의 안타 이후 잰슨의 투런 홈런으로 2-3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3회말에는 벨트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토론토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이후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3회부터 5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텼고 승부는 3-3을 유지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초 선두타자 헨더슨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리차드에 마운드를 내주고 복귀전을 마쳤다.
양팀의 경기는 6회말이 종료된 현재 4-3으로 볼티모어가 리드하고 있다. 이대로 볼티모어의 리드가 유지된 채 승리할 경우 류현진은 패전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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