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아들 발언 왜곡한건 김은경"…노인비하 논란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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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아들 발언 왜곡한건 김은경"…노인비하 논란 총공세

아이뉴스24 2023-08-01 10:1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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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이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혁신위는 어르신 폄하로 몰아가는 것은 전형적인 갈라치기 수법이라고 반박했는데, 둘째 아들의 발언을 왜곡해 세대 갈라치기를 하는 것은 김 위원장 본인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둘째 아들이 중학생 때 자신에게 질문한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일대일 표결해야지? 합리적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1인 1표 선거권이 있어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각 유권자에게 남은 기대 수명에 따라 비례적으로 투표권을 주자는 김 위원장 아들의 발상은 중학생다운 순진한 생각이지만, 김 위원장이 갈등적 표현으로 세대를 대비시킨 순간 아들의 발상은 고도의 정쟁적인 주장으로 바뀐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 아들의 발언은 합리적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1인 1표 원칙 때문에 실현되기 힘들다고 답한 것도 1인 1표 원칙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처럼 이야기했다는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 즉, 미래가 짧은 사람에게 미래가 긴 사람과 똑같이 한 표를 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진정 혁신해야 할 것은 갈등적인 세계관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표계산을 앞세워 극단적 국민 분열 지배 전략으로 선거에 접근하는 민주당의 구태"라면서 "그런데 혁신위가 구태에 빠져있다면 민주당의 혁신은 물 건너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라 걱정하시는 어르신들이 민주당에는 반가운 존재가 아닐지 몰라도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유불리만 따지는 정치계산법이 빚은 막말 참사"라고 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혁신위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데도 사과는커녕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것(여당의 비판은)은 정쟁이 아니라 김 위원장 망언에 대한 타당한 지적이다. 전쟁으로 무너진 나라를 일으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세대가 어르신들이고, 이들의 피와 땀이라는 것을 김 위원장은 모르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혁신위는 여당의 비판과 달리 "1인 1표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부인한 바 없고, 예시로 꺼낸 중학생의 아이디어를 왜곡해 발언의 취지를 어르신 폄하로 몰아가는 것은 사안을 정쟁적으로 바라보는 구태적인 프레임이자 전형적인 갈라치기 수법"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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