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을 누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 중 10곳이 임대아파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철근 누락 공공주택단지를 살펴보면 15곳 중 파주 운정, 남양주 별내, 아산 탕정, 음성 금석(A2 임대), 공주 월송(A4 임대) 등 5곳은 이미 입주를 마쳤다. 입주 중인 단지는 수서 역세권(A-3BL 분양), 수원 당수(A3 분양), 오산 세교2(A6 임대),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RH11 임대) 등 4곳이다.
공사 중인 사업장은 파주 운정3(A23 분양), 양산 사송(A-2 분양), 양주 회천(A15 임대), 광주 선운2(A2 임대), 양산 사송(A-8BL 임대), 인천 가정2(A-1BL 임대) 등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장관은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깊이 사과한다"며 "가장 안전하고 튼튼해야 할 공공주택에서 국민 안전의 기본이 지켜지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LH 발주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빠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인천 검단 LH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철근(전단보강근) 누락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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