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봉선이 '놀면 뭐하니?' 하차 당시 "얹짢은 부분이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서는 "코미디언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 | EP.05 신봉선 (해피투게더, 놀면뭐하니, 뭉쳐야뜬다, 이경규 때문에 운 썰, 반려견 양갱이와의 이별, 유재석)"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신봉선은 "선배님이 녹화 전에 새치에 마스카라를 바르면서 '흰머리 때문에 속상해' 했다. 내가 지금 그랬다"라며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 투게더'가 첫 고정 예능이었다. 참 재밌었다. 우리가 하면서도 진짜로 궁금한 걸 물어봤다. 그래서 새로운 토크가 많이 나왔었다"라고 박미선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박미선은 "봉선이 많이 울지 않았었나"라고 말하자, 신봉선은 "그게 사실 처음이라서 그렇다"라고 토로했다. 박미선은 "지금 와서 하는 얘기인데 한 달인가 두 달인가에 하차했다. 그때 내가 네 생각이 많이 났다. '그때 같이 나갈걸' 싶더라. 그러고 나서 '놀면 뭐 하니'를 하차했던데 재석이랑 안 맞냐"라고 물었다.
신봉선은 "이 정도면 안 맞는 거 아니냐"라며 "내가 봤을 때 이 상황이 서로서로 불편한 상황이긴 하다. 언짢은 부분이 있다. 옛날엔 언짢으면 티도 못 냈다. 이젠 이해도 하면서 때로는 '기분 나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 얘기하는 부분에서 그냥 이해도 하고 제작진이 밉진 않지만 그래도 그렇다고 해서 내 감정을 또 무시하기엔 나도 소중하다"라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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