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여름철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최근 운동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운동 전 커피를 찾는 사람 사람이 적지 않은데, 과연 커피는 운동시 어떤 도움을 줄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것은 인체의 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킴으로 지방을 분해하고 그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운동을 하면서 쌓이는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고 혈류를 증가시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해준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산소를 근육으로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해 운동 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켜 체지방을 더 많이 감소시켜 준다.
카페인은 각성 효과뿐만 아니라 진통 효과도 있다. 카페인이 아데노신이라는 성분을 억제시켜 근육의 긴장으로부터 오는 통증을 뇌에서 인지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줘 근육통과 근 피로도를 줄여 운동 능력을 극대화 시켜준다. 운동 30분~1시간 전 커피를 마시고 운동하면 근육통을 낮춰주고 특히 고강도 운동에서 느끼는 통증을 무디게 만들어 더 강한 강도의 운동도 버티는 효과를 준다.
또한 커피를 먹으면 체내에 존재하는 저장 다당류인 글리코겐의 수치가 66% 상승한다. 우리 몸 안에 저장돼있는 글리코겐이 운동하는 동안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더 강한 강도로 오래 운동할 수 있다. 카페인은 지구력이 요구되는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과 같은 지속적인 체력 소모가 있는 운동에 필요한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운동 전 커피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적정량 이상 마시면 오히려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커피는 마신 양의 2배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땀을 많이 배출하는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소변이 과다 배출돼 수분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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