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7월 31일(월)부터 TV CHOSUN 시사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앵커진과 함께 차별화된 포맷으로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새 진행자들은 우선 <신통방통>(월~금/오전 9시) 정찬배 앵커, <사건파일24>(월~금/오후 2시 30분) 문승진 앵커, <박정훈의 정치다>(월~금/오후 5시 20분) 박정훈 앵커로 교체되었으며, <보도본부 핫라인>(월~금/오후 1시)은 신효섭 앵커가 계속 진행한다. 한편,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30분 방송되는 <뉴스 퍼레이드>도 이상목 앵커가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이번 시사 프로그램들의 개편 핵심은 기존 보도된 내용을 패널 토크 중심으로 풀어내는 포맷에서 탈피해, 기자와 작가의 취재를 기반으로 뉴스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 각 프로그램에 전담 기자를 배치해 취재의 폭을 넓혔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화제가 되는 인물들의 출연 및 현장 인터뷰도 확대해 풍성한 내용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발굴한 뉴스들은 온라인 기사로도 재생산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그중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패널들이다. 각 당의 지침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패널들을 지양하고, TV CHOSUN이 특정 정당의 불합리한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며, 이에 시청자가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도록 합리적 패널 선정에 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박정훈 앵커가 자신의 이름을 직접 내건 <박정훈의 정치다>는 90분에서 100분으로 편성을 확대하며 더욱 심도 깊은 정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우선 정치부 기자 패널 2~3명이 출연해 토크 중심에서 벗어나 단독뉴스와 맞수토론, 법률적 분석 등의 포맷으로 변신을 꾀한다. 또한 주 1회 여야의 각 5명이 출연해 치열한 설전을 벌이는 ‘화투(話鬪)’를 중심으로 ‘뉴스야?!’, ‘오늘의 영상’ 등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했다.
박정훈 시사제작국장은 “다른 주장들을 나열하는 패턴에서 탈피해 시청자가 옳고 그름을 가리는 데 도움을 주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겠다. 특히 기자 취재를 통해 보도의 깊이를 더하고 새로운 패널들로 출연진을 구성해 TV CHOSUN이 '정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꾸며나가겠다”고 했다.
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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