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37.3%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4주 만의 반등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7.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셋째 주부터 상승해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으나 7월 첫째 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지난주 조사까지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4주 만에 상승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59.5%로 4주만에 소폭 하락했다.
일간 지지율 지표로 보면 7월25일(화) 37.2%로 출발해 26일(수) 36.1%로 낮아졌다가 27일 36.9%, 28일 37.8%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 지지율은 수도권과 강원이 오르고 영남권과 충청권 지지율이 하락했다.
서울 지지율은 39.6%로 전주(37.3%) 대비 2.3%포인트, 인천·경기는 36.5%로 전주(32.3%) 대비 4.2%포인트 올랐다. 강원은 39.9%로 전주(30.1%) 대비 9.8%포인트 상승했다.
광주·전라 지지율도 17.6%로 전주(16.4%) 대비 소폭 올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39.7%로 나타나 전주(43.1%) 대비 3.4%포인트 내렸고, 대구·경북은 48.1%로 전주(56.1%) 대비 8.0%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은 41.1%로 전주(43.6%)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대체로 지지율 등락이 크지 않았다. 20대와 50~60대 지지율이 소폭 오르고 30대가 소폭 떨어졌다.
18~29세 지지율은 30.5%로 전주(29.1%)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50대(33.9%)와 60대(48.5%) 지지율은 각각 전주 대비 1.9%포인트, 1.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30대 지지율은 31.7%로 전주(33.8%)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40대 지지율은 24.1%, 70세 이상 지지율은 59.2%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61.4%로 나타나 전주(64.0%)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중도층(35.3%)과 진보층(13.2%) 지지율은 전주와 유사했다.
한편 '잘 모름' 층의 지지율이 37.4%로 전주(30.7%) 대비 6.7%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총 통화 8만876명 중 2517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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