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이혼 사유=종교…"살기 위해 헤어졌다" 눈물 (돌싱글즈4)[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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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이혼 사유=종교…"살기 위해 헤어졌다" 눈물 (돌싱글즈4)[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2023-07-31 06: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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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돌싱글즈4' 하림이 종교 문제로 전남편과 이혼한 사연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4'에서는 '미국 돌싱남녀 10인' 듀이·리키·베니타·소라·제롬·지미·지수·톰·하림·희진이 첫째 날 밤을 맞아 '이혼 사유'를 낱낱이 밝혔다. 



이날 미국 돌싱남녀 10인의 이혼 사유가 공개된 가운데, 하림은 "내 전남편은 어떤 종교를 믿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림은 "나는 그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고 결혼했다. 전남편은 그 종교를 나왔지만, 그 가족이 다 그 종교다. 결혼을 하고 나니까 내 인생이 그 종교 안에서 완전히 제한되더라. 나는 되게 자유로운 사람인데 낯선 이들이 내 인생을 컨트롤해 버리니까 굉장히 큰 압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림은 "종교에 대해 전혀 몰랐냐"라는 톰의 질문에 "이름만 슬쩍 들었는데, 나는 워낙 오픈마인드니까 '그런 게 있을 수 있구나' 이렇게 생각만 하고 넘어갔다. 깊게는 몰랐다"고 했다.



또 하림은 "제가 그 종교를 안 믿으니까 시댁이 바랐던 아들의 인생이 어긋나서 저를 많이 탓했다. 시부모님이 연세도 많으셔서 옛날 한국방식으로 생각했다. 이 종교의 규칙뿐만 아니라 옛날 한국 문화가 같이 섞이니까 여자 입장에서 되게 불공평해지더라"라며 "단순히 며느리니까, 동생의 아내니까 하라는 대로 하라고 했다. 종교에 대한 트라우마와 여성에 대한 어긋난 시선, 제가 뚫을 수 없는 벽을 가진 사람들과 사는 게 제가 이 결혼을 지속하면 저는 저 자신을 잃을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하림은 전남편과의 이혼을 "그냥 살기 위해서 했다. 진짜 힘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전남편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하는데, 그런 이유로 (싸울) 바탕이 만들어지니까 싸울 수밖에 없는 환경이 나왔다. 전남편과 계속 그런 바탕으로 싸우게 되고, 나중에는 이혼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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