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그동안 유일하게 운영되어 온 북한식당 '고려'가 한국인을 받지 않기 시작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동포매체 겨레일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국적자 손님을 받지 않기 시작한 것은일주일 전부터이며 이유는 회사의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식당 관리자는 설명했다.
그동안 식당 '고려'는 신선로를 비롯 평양냉면 그리고 별도의 김치 메뉴 등 특색 있는 다양한 북한 음식으로사랑을 받아 왔으나 한국인으로 이제는 가기 어려운 곳이 되어 교민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2018년 2월 14일 남북단일팀과 일본과의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남북한 동포들과 고려인 동포들이 북한 식당 '고려'에 모여 공동으로 응원하는 등 남북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었다.
남북 교류가 얼어 붙으면서 내부 이탈자 단속 강화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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