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골 넣고 이겼는데 아쉬움 큰 진성욱, "경기가 너무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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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골 넣고 이겼는데 아쉬움 큰 진성욱, "경기가 너무 힘들었네요"

인터풋볼 2023-07-30 08:5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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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득점을 하고 팀은 이겼는데 진성욱 얼굴은 마냥 기뻐 보이지 않았다. 

성남FC는 29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이겼다. 성남은 4월 16일 천안시티FC전 승리 이후 104일 만에 홈 승리를 따내면서 9위에서 8위로 올라갔다.

진성욱 선제골로 앞서간 성남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가브리엘을 앞세워 우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후권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었고 전반 종료 직전 터진 가브리엘 골로 차이를 벌렸다. 후반 전남의 거센 압박에 밀리기도 했고 이규혁에게 실점까지 내줬다. 위험한 순간이 있었지만 찬스도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그래도 승점 3은 성남이 차지했다.

여름에 합류한 진성욱은 빠르게 적응하며 성남 최전방 무게감을 높여주고 있는데 오늘도 득점을 넣었다. 골을 넣긴 했지만 많은 기회를 놓쳐 기자회견장에 들어왔을 때 아쉬움이 가득해 보였다. 이날 진성욱은 슈팅 4회를 시도하고 득점 1회에 그쳤다. 대부분 슈팅이 결정적인 상황에 나온 거라 아쉬움이 더 진했다.

 

진성욱은 “우선 더운 날에 진짜 힘든 경기를 했다. 끝나고 나니까 ‘이렇게 안 힘들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 게 끝이 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총평했다. 선제골을 두고는 “빨리 골을 넣어 홈이고 그러니까 잡아갈 거라고 생각을 했다. 경기력에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만족도를 묻자 “많은 경기를 나가지 안 나갔지만 주중, 주말 경기르 하면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힘들긴 하지만 몸을 올리는데 있어서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 팬들은 걸개를 내걸었다. 지난 천안시티FC전 충격패 여파였다. 천안은 성남전 이전까지 20경기 무승에 시달리던 팀이었다. “전쟁이라고 생각하라며”, “목숨을 걸어라 90분 도안!”,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라는 내용이 적힌 걸개였다. 지난 시즌 강등을 당하기 직전 최악의 흐름을 보일 때 이후 오랜만에 성남 서포터즈석에 걸린 걸개였다. 분투를 펼치며 오늘만큼은 꼭 이기길 바라는 성남 팬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들어온 후에는 "역사에 새긴 치욕, 함께 쓰일 이름들", "당연한 사랑이란 없다", "기다림의 결과는 처참"이라고 쓰여 있는 걸개도 추가로 들었다.

걸개를 두고 진성욱은 “저번 경기에 지면서 팬 분들이 많이 속상하신 걸 알았다. 꼭 이기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저번 경기에 플레이나 이런 게 마음에 안 들었다. 해결해야 될 부분도 있고, 나아가기 위해서 할 게 많다고 느꼈다”고 하며 천안전이 마음을 확실히 다 잡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천안전 이후 분위기에 대해선 “경기를 하다 보면 지고, 이기고 그런 게 당연한데 빠른 시간 안에 실점을 해서 분위기가 천안으로 많이 넘어갔다. 정신을 못 차리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나도 그 경기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뭐라고 말한다고 해서 될 건 아니었다. 경기 후에 자기 자신들이 더 잘 안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하다 보면 결과가 다양하게 나온다. 나도 속상했고 천안이 첫 승을 우리를 잡고 했으니 상실감이 컸다. 그래도 우리 목표는 이 경기 진다고 끝이 아니었다. 털어내고 다음 경기 준비하자고 다짐했다”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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