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일본은행은 지난 27~28일 실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상한선을 기존처럼 0.5% 안에서 허용한다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시장 동향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했다.
또 단기 금리를 -0.1%로 하고, 장기금리는 0% 정도로 하는 목표는 고수했다. 국채 무제한 매입 금리 수준은 0.5%에서 1%로 끌어올렸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금융 완화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사전에 리스크 대응을 생각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극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이 단계에서 YCC 운용을 유연화 하고 상하 쌍방향 위험에 기동적으로 대응해 이 틀에 따른 금융완화 지속성을 높이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5% 상승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2024년은 2.0%, 2025년은 1.6%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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