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다 큰 화물 싣고 달리는 민폐트럭...2차로 점령, '물건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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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다 큰 화물 싣고 달리는 민폐트럭...2차로 점령, '물건 흔들흔들'

센머니 2023-07-29 11:5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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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센머니=강정욱 기자] 가로 너비가 2차로를 차지하도록 물건을 실은 채 주행한 일부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로 전세 낸 X 태어나 첨 봄’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다소 긴 구간의 국도에서 가뜩이나 차량 정체가 심한 퇴근 시간에 두 차선을 막고 운행하고 있었다"며 "가뜩이나 차량정체가 많이 되는 퇴근 시간 때인데 저러고 두 차선을 쳐 막고 운행한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한 트럭이 파란 비닐로 포장된 물건을 싣고 2차로 중앙을 달리고 있다. 적재 물건은 얇은 끈으로만 고정된 듯 보이며, 그마저도 완벽하게 고정되지 않아 운행 중 계속 흔들린다. 적재 물건의 가로 너비가 2차로를 모두 차지해 뒤따르던 차들은 추월하지 못하고 속도를 줄인 채 이동한다.

A씨는 "10km가 넘는 구간을 저렇게 주행했다"며 "뒤로 수십 대가 넘는 차들이 이유도 모른 채 줄을 섰다"고 했다.

또 "그 와중에 비상등을 켜길 하나 양해해 달라 설명을 붙이길 하나. 제 잇속만 챙긴답시고 타인의 피해는 조금도 생각 안 하는 운전자라고밖에는 생각이 안 든다"며 "이따위로 화물 적재하고 운행해도 괜찮은 거냐"고 토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잘못 본 거냐", "무슨 생각으로 저 시간대에 저러고 가고 있지", "이게 가능한 거냐", "과적 적재 불량으로 신고 넣어라. 이 정도면 고소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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